알렉스 퍼거슨(72)과 웨인 루니(28)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아일랜드판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퍼거슨이 맨유가 루니를 이적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과 루니는 아직도 불편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한다.
퍼거슨의 마지막 맨유 홈경기에서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은 퍼거슨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루니와 퍼거슨은 여전히 어색했다. 시즌이 끝난 후 루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맨유의 신임감독 데이빗 모예스는 루니를 안고 간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굴지의 클럽들이 루니를 얻기 위해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맨유는 그 때 마다 ‘이적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모예스는 루니와 수차례 면담을 갖고 그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를 작성한 브라이언 리드 기자는 “퍼거슨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루니를 이적시키도록 모예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왜 은퇴를 했는데도 계속 루니를 내보내려고 시도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모예스는 여전히 루니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을 감독으로 임명한 퍼거슨의 말을 거역하기도 힘들다. 루니는 후보선수로 축소된 자신의 역할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 다음시즌 모예스가 루니의 주전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퍼거슨의 의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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