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홍명보호, 호주전서 드러날 색깔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0 09: 24

드디어 홍명보호가 베일을 벗는다. 과연 아시아의 강자 호주를 맞아 어떤 색깔을 보여주게 될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잡은 홍명보호가 20일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홍명보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첫번째 경기를 펼친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홍명보 감독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알고보니 내일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다. 개인적인 의미를 찾기보다는 한국 대표팀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원하고 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긴장은 되지 않는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준비는 끝났다. 첫 번째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보다는 세 번째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중심의 젊은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호주와 만나게 된 홍명보호의 키워드는 스피드다. 일단 대부분의 선수들이 완전히 바뀌었다. J리그서 활약한 선수들도 일정 때문에 사실상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홈명보호는 K리그 선수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전통적으로 호주는 유럽식의 파워 넘치는 축구를 구사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특하 노장들이 대거 선발되면서 스피드는 느려졌다. 공격진 보다 수비진의 스피드가 느려진 가운데 홍명보호는 맞춤 전술을 들고 나가야 한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펼치는 호주전이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대표팀은 A매치를 10경기 이상 뛴 선수가 23명 중 5명에 불과하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투입 가능한 선수들을 대거 점검하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의중이 깔린 선택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형 축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통해 호주와 맞서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 완전히 팀을 만들 상황은 아니었지만 분명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호주를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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