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자국 선수들이 중심을 이뤘던 레버쿠젠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세계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인터넷 신문인 RP 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글로벌화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독일 선수들이 레버쿠젠의 중심이었다면 올 시즌엔 다국적 선수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엿보였다는 것이 골자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총 65골을 넣었다. 이 중 61골을 독일 선수들이 넣었고, 외국인 선수들은 단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비중이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팀의 기둥이었던 안드레 슈얼레(독일)는 첼시로 떠났다. 대신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넣었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여기에 로비 크루제(호주) 지울리오 도나티(이탈리아) 에미르 스파히치(보스니아) 안드레스 팔롭(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소통은 문제가 없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우리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엔 패스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우리는 영어와 독일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을 걱정하지 않는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팀에 빠르게 녹아 들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도 이적 첫 해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프리시즌 2경기서 2골을 뽑아냈다. 청소년 시절부터 독일 무대에 뿌리를 내린 터라 독일어에도 능통하다. 레버쿠젠의 중심에 손흥민이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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