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콤팩트 카메라 X-M1 출시...시장 3위 선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23 12: 15

후지필름이 작고 가벼워진 고성능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신제품 X-M1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카메라의 대중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콤팩트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확고한 3위 자리를 노린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2013년 하반기 최대 주력 신제품으로 X-Pro1과 X-E1에 이은 세번째 렌즈 교환형 카메라 X-M1을 국내에 선을 보이고,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판매 서비스 돌입과 함께 국내 발매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X-M1의 슬로건은 ‘콤팩트&임팩트’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아진 바디에 후지필름 플래그십 바디와 동일 센서를 사용해 고화질과 색감을 구현했으며 약 280g의 가벼운 바디에 3.0인치 틸트 액정, 와이파이 무선전송 모듈, 내장 플래시, 듀얼 커맨드 다이얼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X-M1은 후지필름 X시리즈 중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카메라인 X-Pro1과 같은 1630만 화소 APS-C사이즈 X-Trans CMOS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과 성능을 자랑한다. X-Trans CMOS 센서는 필름 은염 입자의 불규칙한 구조에 착안해 개발된 컬러 필터 배열로, 모아레와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 시키고,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없애 해상도를 높였다.
X-M1에 탑재된 EXR 프로세서2는 초기 구동 속도 0.5초, 셔터 타임랙 0.05초를 실현했으며 연사속도도 초당 5.6매로 빨라져 최대 30매까지 저장할 수 있다. ISO는 100부터 2만 5600까지 설정 가능하며 고감도 촬영 시 노이즈 억제력이 뛰어나다.
X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SNS 등에 무선으로 올리거나 PC로 자동 전송 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도 내장했다. 그리고 92만 화소 3.0인치 틸트 액정 탑재를 통해 위, 아래로 최대 90도까지 LCD 조절이 가능해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등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3대 2비율의 3.0인치 액정으로 일반적인 16대 9 비율의 액정보다 27% 더 넓게 보며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지를 확인 할 수 있다.
후지필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퍼 i 플래시’ 기술을 이용한 고정형 플래시를 내장한 것도 장점이다. X-M1은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플래시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보다 안정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13종의 아트필터(토이카메라, 미니어쳐, 다이나믹톤, 팝커러, 소프트포커스, 하이키, 로우키, 6종의 포인트 컬러)와 5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두 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드는 다중노출 기능을 지원하며 초당 30프레임의 풀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후지필름 X시리즈 고유의 클래식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으며 직관적인 한 손 조작을 위해 버튼과 다이얼들을 카메라 뒷면 LCD 우측에 배치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브라운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이와 함꼐 X-M1은 후지논 XC16-50mm F3.5-5.6 OIS 렌즈가 기본 세트로 구성됐다. 이 렌즈는 10군 12매 구성 요소 모두 유리 재질로, 비구면 렌즈 3매, 초저분산 렌즈 1매를 포함하고 있으며 조리개 값 F3.5-5.6을 지원한다. 35mm로 환산 시 24mm에서 76mm까지 전 초점거리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실내/풍경/스냅샷 등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초정밀스텝 모터를 탑재해 빠름 AF성능을 구현하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도 적용됐다. 렌즈 색상은 블랙, 실버 2종이다.
X-M1의 가격은 99만 9000원이다. 후지필름은 공식 홈페이지서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구입 후 8월 10일까지 사이트에 정품 등록을 마친 모든 소비자에게는 정품 가죽 케이스, 추가 정품 배터리, 16GB SD카드, 후지필름 무료 앨범 제작권, 후지필름 전 렌즈 라인업 30% 할인 쿠폰 등 30만 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한국 총괄 GM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X-M1은 후지필름의 79년 역사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가치 있는 카메라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에 유니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까지 3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좋은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지필름은 지난 2011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약 1년 여 만에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초기 2%대에서 12.2%까지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6배 가량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 낸 만큼, 미러리스 부문에서도 이번 중보급 기종인 X-M1의 출시를 기반으로 미러리스 시장에서 3위까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지필름은 X-M1 출시와 함께 X 마운트 렌즈의 라인업 확장을 위해 단초점 팬케잌 렌즈인 후지논 XF25mm F2.8 렌즈(35mm 환산 41mm)를 함께 발표했다. 고성능을 갖춘 XF27mmF2.8 렌즈는 인간의 눈과 비슷한 시각을 제공, 보이는 그대로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무게 78g, 길이 23mm APS-C 사이즈의 렌즈 교환형 카메라에 적용 가능한 최소/최경량 렌즈로, 단초점 렌즈로서 빠른 AF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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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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