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적시타 오지환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3.07.23 19: 21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1사 2,3루 LG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LG는 45승31패(승률 .592)의 호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팀의 각오도 대단하다. 반면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KIA는 36승32패2무(.529)를 기록해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렸고 불안한 불펜은 승수쌓기를 더디게 했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LG는 레다메스 리즈(30)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즈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118이닝을 던지며 6승7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 몫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다만 KIA전에서는 큰 재미를 못 봤다는 것이 변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3.71로 아직 승리가 없다. KIA와의 통산 13경기에서도 2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했다. KIA전 징크스를 털어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KIA는 헨리 소사(28)로 내세웠다. 소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내고 있다. 전반적인 구위가 한창 좋을 때보다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LG전 3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자신의 시즌 평균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통산 7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2.78로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17일 잠실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소사가 6이닝 3실점의 리즈에 판정승을 거뒀다.
LG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KIA가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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