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학 PD의 빈소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다.
당초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던 빈소는 공간이 협소한 이유 등을 들어 유족들의 협의 끝에 23일 오후 6시경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4호로 옮겨왔다.
앞서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던 빈소에는 배우 고현정, 박상원 등이 달려와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변경된 빈소는 아직 조문객의 발길이 뜸한 상황이다. 중견 배우 이숙이 조문을 다녀간 가운데 유족과 고인의 측근들이 마련된 빈소를 정돈하는 중이다. 영정 사진도 막 도착한 상태며 여러 군데서 보낸 근조 화환들이 속속 도착 중이다.

상당수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빈소가 옮겨졌다는 소식을 접한 연예계 관계자들과 연예인들의 본격적인 조문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김 PD는 이날 오전 분당 소재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고인을 발견할 당시 유서로 보이는 문서와 번개탄이 있던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김 PD는 지난 5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고인은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후 1991년 ‘여명의 눈동자’, 1995년 ‘모래시계’ 등을 히트시켰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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