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오늘(24일) 3차공판..피해여성 출석여부 관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24 09: 43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이 24일 열린다.
24일 오후 4시 15분 서울고등법원 312호 법정에서는 고영욱에 대한 항소심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공판에는 사건 피해자인 미성년자 A씨를 비롯해 그의 지인 이모씨가 증인으로 체택된 만큼, 증인들의 출석여부가 관건이다.
지난달 28일 열렸던 항소심 2차 공판에서는 A씨와 관련된 다른 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경찰은 고영욱 변호인 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이 이슈화된 지난해 5월 이전에 A양이 고영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맞는가?"라는 질문에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초 열렸던 1차 공판에서 고영욱은 B양과 C양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 일부 인정했으나, A양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부인했다.
고영욱 측은 1심 판결 항소 이유에 대해 사실 오인, 양형 부당, 신상정보공개-고지기간 과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부당성 등 4가지를 이유로 보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1심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성지호 재판장)는 지난 4월 10일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3인의 간음 및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 징역 5년형과 정보공개 7년, 전자발찌부착 10년을 선고했다. 이후 고영욱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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