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JTBC '더 이상은 못참아'서 '심술 할배' 변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4 17: 06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막내 할배로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등 형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일섭이 심술 가득한 남편으로 변신했다.
JTBC 측은 24일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 연출이민철, 윤재원)의 스틸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중 아내 선우용녀를 윽박지르는 남편 백일섭의 모습이 실감나게 담겨있다.
극중 백일섭은 아내 복자(선우용녀 분)를 평생 구박하면서 산 70대의 가부장적 가장 종갑 역을 맡았다. 종갑은 지독한 구두쇠로 70이 넘은 나이에도 가계부를 검사하고 복자가 목욕탕 가는 것 까지 날짜를 계산할 정도의 불같은 성질을 가진 인물이다.

사진 속 백일섭은 이 같은 극중 종갑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듯 무언가를 항변하는 선우용녀를 대놓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더 크게 윽박지르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날 촬영에서 백일섭은 마치 실제 화가 난 것 처럼 제자리에서 발까지 구르며 극중 종갑의 모습을 표현,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후배 연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되는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종갑은 평생 무시하고 살아 온 아내 복자에게 막내딸의 결혼식 당일 이혼을 요구당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될 예정이다. 선우용녀와 백일섭이 주인공을 맡고 서우재덕, 방은희, 김형일, 오영실, 김성민, 안연홍, 이영은, 김진우, 민지영, 이열음 등이 출연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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