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은퇴 결심 이유는 결혼 때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4 17: 29

[OSEN=이슈팀] 은퇴 의사를 밝힌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 러시아)가 은퇴 후 결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신바예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러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4m 75cm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신바예바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결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신바예바는 이번 여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혼해서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신바예바 역시 "조만간 결혼하기를 원하며 아이도 가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신바예바가 2016 브라질올림픽을 포기하고 은퇴를 결심한 것에는 결혼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하다. 이신바예바는 오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신바예바는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세계신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우며 세계 최강의 여자장대높이선수로 군림했다. 현재 세계신기록은 그가 2009년 세운 5m 6cm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연이어 제패하기도 한 이신바예바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6위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하락세를 보이며 슬럼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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