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트걸,'심심해요'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3.07.24 20: 22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배트걸이 공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 투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류제국과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류제국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5월 19일 잠실경기였다. 당시 류제국은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김진우는 4⅔이닝 7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66일 만의 리턴매치다.
팀 8연승 도전의 중책을 짊어진 류제국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순조로운 항해를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8이닝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2.89로 괜찮은 편이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76으로 평균보다는 다소 못한 수치를 냈다.

최악의 패배를 겪은 팀을 후유증에서 건져내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는 김진우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이다. 그러나 류제국과 마찬가지로 최근 5경기 성적이 괜찮다. 33⅔이닝을 던지며 3승 평균자책점 3.21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LG를 상대로는 22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편이었다. KIA 선발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김진우가 팀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