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와일드카드로 ATP 말레이시안 오픈 참가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5 11: 07

한국 테니스의 '떠오르는 스타' 정현(17, 삼일공고)이 와일드카드로 ATP 말레이시안 오픈에 참가하게 됐다.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TP월드 투어 250시리즈 말레이시안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세계랭킹 44위, 키프로스)와 정현의 와일드 카드 참가가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티스는 바로 본선 엔트리에 참가하고 올해 17세인 정현은 첫 번째 메인 남자 단식 와일드 카드를 받게 된다. 정현과 함께 와일드카드를 받은 바그다티스는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매년 말레이시안 오픈에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 정현은 "한국에서 가까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TP 월드 투어 대회 말레이시안 오픈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에 이어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며 "항상 최선을 다해 나를 지원해 주시는 스폰서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 기회는 분명히 내게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이기에 지금 매우 흥분된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토너먼트 디렉터인 IMG의 닉 프라이어 부사장은 "정현은 현재 세계 18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랭킹 13위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젊은 스타이다. 그는 아시아 지역 선수를 계속해서 지원하는 우리의 정책에 잘 맞는 선수이며, 이번 대회에 와일드 카드로 참가할 충분한 자격을 지닌 선수이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 인도의 유키 밤브리, 그리고 우리의 지원에 힘입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대만의 지미 왕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며 정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그 밖의 와일드 카드는 말레이시아 Lawn 테니스 협회의 인정을 받은 개최 지역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안오픈은 말레이시아 Lawn 테니스 협회에서 승인된 경기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관광문화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CNN, 힐튼, 윌슨, 100 Plus, 스타벅스 등 유명 기업들이 스폰서들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로 알려져 있다.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 탄생을 알렸던 정현, 이번 말레이시안 오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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