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한강 투신 예고에..."어느 대교?" 퀴즈 등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25 14: 43

[OSEN=이슈팀]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한강 투신을 예고하는 SNS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한 트위트리안은 이를 퀴즈로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한 트위트리안은 '성재기는 어느 대교에서 투신을 하게 될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성재기는 어느 다리에서 투신해야 1억원을 모을 수 있을까요?'라며 무려 26개의 다리 이름을 보기에 올려놓았다. 마지막에는 'ㅋㅋㅋㅋ 지깟놈이 뭔 깡으로 투신임?'이라는 보기도 넣어 놓았다.
앞서 성재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와 남성연대 공식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러나 "저는 내일 26일(금) 저녁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서 기습적으로 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하여 인증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의 이 구차한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부디 기억해주십시오"라고만 적어 뛰어내일 다리가 어디인지 알리지 않았다.

성 대표는 글을 통해 "우리는 여성만 약자가 아니라 남성도 약자일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타고난 성(性)에 의해서 권리와 혜택이 주어지거나, 책임과 의무가 전가되는 사회는 평등을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남녀가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남녀평등을 넘어 인간평등으로 가는 사회를 말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합니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주십사 희망합니다"라며 "제가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 받습니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을 빌려주십시오. 만원씩 만분의 십시일반을 꿈꿉니다"라며 9개의 후원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후 성 대표는 논란이 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오해하셨습니다. 나 죽는꼴 보기 싫으면 도와달라가 아닙니다. 돈이 빌려지든 아니든 저는 뜁니다.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눈길 한번 주시라는 절박함을, 목숨을 건 짓을 해서라도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욕할 분은 하시고, 믿어주실 분 믿어주십시오"라고 썼다.
또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투신해도 전 거뜬히 살 자신있습니다.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덜 구차하려고 이런 짓을 한다는 정도로만 봐주십시오"라며 "내일 저녁 7시 사무처 불고기 파티 예정대로 진행합니다.그래서 7시 이전에 뛰어내린다고 했습니다. 불고기 먹읍시다"라고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osenhot@osen.co.kr
트위터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