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롯데를 제물로 후반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SK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5승 39패 1무로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여전히 7위. 반면 롯데는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후 SK 이만수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였는데 감각에 대한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선발 김광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잘 던졌고 야수들이 최선을 다해 치고 달리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중심타선의 클러치능력을 칭찬하고 싶다. 후반기는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추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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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