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성장통과 김경문의 무한애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27 10: 40

"50타점만 넘어도 대성공이다".
NC 수퍼 신인 나성범을 바로보는 김경문 감독의 눈길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나성범은 무난히 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의 눈부신 기세는 누그러진 것도 사실. 이것도 리그의 최고타자로 발돋음 하기위한 성장통이라고 보고 있다.
나성범은 부상으로 한 달 늦게 리그에 참여했지만 초반에는 타율 3할을 넘었고 신인같지 않는 타격솜씨를 자랑했다. 특히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점 사냥을 펼쳐 타선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호준도 덩달아 살아나면서 팀은 신생팀 답지 않는 강한 타선을 자랑했다.

언론에서도 나성범을 띄워주었다. 타자로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수퍼신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상대 팀들이 나성범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견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결국 6월부터 타율과 타점이 눈에 띠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6월에는 16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이 2할6푼3리로 주춤했다. 급기야 7월 들어 타율 2할8리(53타수 11안타)에 3타점에 그쳤다.  7월 2일 넥센 마산경기 이후 홈런이 없다. 2루타도 딱 1개 뿐이었다. 후반기 4경기를 소화한 7월 26일 현재 타율 2할6푼1리, 40타점, 6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한 달 늦었지만 첫 1군 풀타임의 부담도 있지만 초반부터 주변의 관심이 높아 기대치도 함께 커진 것도 있었다. 아울러 상대팀의 분석과 견제도 작용했다. 최고의 타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겪고 극복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성범에 대한 애정의 말도 빼놓치 않았다. "신인으로 이 정도면 대단히 잘하는 것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고 나온 성적이 아닌가. 간혹 실수도 하지만 수비력도 나아지고 있고 도루 능력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현재 40타점이지만 후반기에서 타점 10개만 더해 50타점만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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