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역전투런, 모창민 쐐기스리런…NC 안방 8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27 22: 09

NC가 이틀연속 KIA의 발목을 잡고 홈 8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역전투런홈런, 모창민의 쐐기 스리런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트려 8-4로 역전승했다. 홈 8연승이자 최근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3연패에 빠져 역전 4강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1회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이었다.  NC가 1회말 선두 김종호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뒤 2사후 이호준이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초 선두 나지완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NC도 2회말 공격에서 조영훈이 볼넷을 골라내자 지석훈이 좌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려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이어 1사후 이태원이 좌전적시타로 지석훈을 홈에 불러들여 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찬스만 생기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KIA는 3회초 선두 김주찬의 좌월 3루타와 신종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나지완이 연타석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3,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어 4회 공격에서는 김상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2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좀처럼 KIA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NC의 한 방이 터졌다. 5회 말 1사후 박정준이 볼넷을 골라내자 루키 나성범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5-4로 경기를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 7회말 나성범과 이호준의 연속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모창민이 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NC 선발 이태양은 2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 조기강판했다. 이어 손정욱 이성민이 바통을 이으며 2실점으로 막았고 손민한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지키기에 나섰다. 이성민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손민한은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민호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IA는 선발 서재응이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박경태가 잘던지다 5회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신승현과 박지훈이 이었으나 박지훈이 모창민에게 결정타를 맞고 승기를 내주었다.
KIA는 두 번의 만루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2회 나지완의 동점홈런에 이어 최희섭과 이범호가 연속 볼넷을 얻고 1사후 김상훈이 우전안타를 날려 1사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 삼진, 이용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3으로 앞선 5회에서도 신종길 중전안타, 나지완과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3루 병살타에 그쳤다. 지독한 변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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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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