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축구단이 마산 야구장에 간 까닭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8 13: 08

경남 FC 축구단이 야구장을 찾은 까닭은 무었일까.
지난 26일 저녁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경기가 벌어진 마산종합운동장에 흰색 혹은 회색의 유니폼을 차려 입은 야구팬 사이로 난데없이 붉은 색이 눈에 띄었다. 붉은 유니폼에 붉은 깃발은 든 이들은 바로 경남 FC의 식구들.
경남 FC의 가두 홍보행사인 ‘우리 지금 만나~’가 오는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3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산 야구장을 찾았다.

경남 FC 단장 이하 프런트를 비롯해 중고대학생 조직과 서포터스, 일반팬, 선수까지 참여하는 참여형 게릴라 홍보 행사인 ‘우리 지금 만나~’는 올 시즌 ‘도민 속으로’라는 지역밀착 마케팅을 선언한 경남의 주요 홍보 콘텐츠.
이날 행사에는 프런트를 비롯해 대학생 조직인 명예기자 필드인, GFC 마케터와 GFC 러너, 중고생 GFC 스튜던트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깃발도 총 출동해 야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남 FC의 ‘우리 지금 만나~’는 창원 KBS, 마산 MBC 등 지역 언론의 관심도 끈 것은 물론 NC 야구단도 흥미롭다는 반응이었다.
마산 MBC는 담당기자와 카메라가 출동해 행사 장면을 꼼꼼히 카메라에 담았으며 창원 KBS 역시 경남 FC의 야구장 방문을 촬영했다. 현장에서 행사를 지켜본 NC 마케팅 관계자 역시 “축구단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줄 몰랐다”면서 다소 놀라는 눈치였다.
경남 FC의 팬인 동시에 야구팬이라는 한 마산 시민은 “야구장에 들어서는 데 경남 FC 유니폼이 눈에 띄어 깜짝 놀랐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야구를 보고 다음 주중에는 축구를 볼 계획”이라며 반가워했다. 
한편 경남 FC는 울산전에서 ‘바캉스 데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물놀이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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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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