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유희관(27)이 초반 난조를 이겨내고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유희관은 1회 선두 타자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잡았다. 오지환을 내야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유희관은 2사 후 이진영-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희관은 몸쪽을 파고드는 133km 직구로 정성훈을 삼진 요리했다.
2회 유희관은 선두 타자 손주인에게 108km 커브를 던져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윤요섭을 번트 파울로 잡아냈다. 이어 문선재를 3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희관은 박용택을 1루 땅볼로 아웃시켜 2회를 마쳤다.
유희관은 3회 실점했다. 1사 후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유희관은 정의윤에게 좌중간 2루타, 이병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정성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유희관은 손주인-윤요섭을 범타로 막아 3회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팀이 3회 대거 7점을 뽑아 7-2로 앞선 상황에서 4회를 맞았다. 1사 후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과 이진영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유희관은 선두 타자 정의윤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병규(9번)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유희관은 2사 후 정성훈에게 2루타,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주고 더블 스틸을 허용해 2,3루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유희관은 윤요섭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막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6회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 타자 문선재를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사 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희관은 오지환에게 1타점 좌전 3루타를 맞고 3점째 실점을 했다. 유희관은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홍상삼이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넘겼다. 6회 현재 두산이 LG에 7-3으로 앞서 있다.
rainshine@osen.co.kr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