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호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7연승을 마감했다.
넥센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8이닝 2실점 호투 속에 김민성의 결승포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44승1무35패)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자리도 지켰다. 반면 스윕에 실패한 삼성(48승2무29패)은 12일 대구 한화전부터 시작된 7연승 행진을 멈췄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김민성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윤성환의 낮은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넥센은 이어 3회 1사 후 장기영의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후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배영섭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한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김상수를 불러들였다.
치열하던 한 점차 승부는 6회 다시 깨졌다. 넥센은 2사 후 강정호가 좌익수 뒤 펜스에 꽂히는 2루타를 날린 뒤 김민성이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7회 선두타자 안태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김지수의 희생번트 때 상대 포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문우람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대주자 유재신이 홈을 밟았다. 장기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도 반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 1사 후 채태인이 우중간 2루타를 치 뒤 강명구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자 대타 진갑용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9회 손승락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이날 시즌 최다 이닝인 8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10피안타(1홈런) 6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5패째를 안았다.
장기영, 이택근이 각각 3안타 씩을 때려냈고 김민성은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채태인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9안타를 때려냈으나 2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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