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 한지혜, 1인 2역 다시 시작된다 '기대만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29 08: 20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다시 1인 2역을 연기한다.
지난 28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34회는 방송 말미에 화려하고 도도한 모습의 진짜 유나(한지혜 분)가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나는 박현수(연정훈 분)와의 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 지쳐 이혼을 요구하다 가출을 감행했던 상태. 현수가 정몽희(한지혜 분)와의 사랑을 위해 이혼을 결심한 시점에 유나가 돌아오면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몽희와 현수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다. 현수는 이미 가출한 유나의 지인을 통해 유나가 그토록 원하는 이혼을 해주겠다는 의사까지 전하며 몽희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던 상태.

현수는 더 나아가 몽희를 지키기 위해 생모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겠다는 정덕희(이혜숙 분)의 제안을 거절한 후 아버지 박순상(한진희 분)을 만나 지금의 유나가 가짜라는 사실과 함께 유나와 이혼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밝혔다. 현수가 이제까지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상은 자식의 연을 끊겠다는 극단적인 말과 함께 현수를 집에서 쫓아내는 등 분노를 폭발시켰다.
현수와 몽희의 고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순상과 함께 윤심덕(최명길 분)과 정병후(길용우 분)를 만났던 덕희가 몽희와 현수가 마치 ‘불륜 관계’인 듯 한 발언을 하면서 심덕과 병후를 충격에 빠뜨렸던 것. 그 길로 몽희를 집으로 불러들인 심덕은 몽희를 향해 “너한테 앙큼하대, 불결하고 천박하대”라는 덕희의 말을 고스란히 전하며 격분했다.
결국 몽희는 자신의 마음을 모른 채 계속해서 모진 말을 퍼붓는 심덕을 향해 “그 사람이 좋아서 그랬어요. 나 그 사람이 좋아요. 나 같은 애 그야말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나 같은 애 걱정해주고 소중히 여겨주는 마음, 차마 뿌리칠 수 없어서 그랬어요”라고 처음으로 현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몽희의 갑작스런 고백에 놀란 심덕이 “너 정말 제정신이야? 그 사람 유부남이잖아!”라고 말했지만, 몽희는 “이혼한대요 그 사람”라고 답하며 현수와의 사랑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현수가 몽희와의 관계로 인해 순상으로부터 후계자 자리를 박현준(이태성 분)에게 물려주겠다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는 사이, 가출했던 유나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여전히 도도한 자태로 빙긋 미소를 짓는 유나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던 것. 현수와의 사랑에 눈물을 쏟아내는 몽희, 몽희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빼앗긴 현수, 그리고 돌아온 유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세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한지혜의 1인 2역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유나의 가출로 1인 2역을 하지 않았던 그가 앞으로 어떤 화끈한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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