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지드래곤과 태양의 솔로활동에 앞서 오는 8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컴백한다. 예고조차 없었던 그야말로 기습 컴백이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첫 솔로앨범 발표 후 약 2년 반 만에 발표하는 승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포함해 총 6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작사-작곡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모두 승리가 직접 맡았다.
29일 오전 10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낙 갑작스러운 소식인지라 팬 여러분들도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된다"는 말로 운을 떼며 이 같은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양 대표는 "승리는 8월 19일 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10월초부터 일본에서 솔로 앨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승리를 시작으로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과 태양의 솔로 컴백이 이어질 예정인데, 지드래곤과 태양은 요즘 스튜디오에서 매일 밤을 새우며 마지막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새 앨범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는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 계열의 곡으로 빅뱅의 '블루', '배드보이', '몬스터' 등을 연출한 사민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맡았다.
한편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31일 강승윤의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 '와일드 앤 영(WILD & YOUNG)'을 시작으로 8월 7일 2NE1 신곡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 8월 19일 승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등이 연달아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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