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나귀 탄생, 伊서 당나귀+얼룩말 교배종 '이포' 출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9 11: 25

[OSEN=이슈팀] 얼나귀 탄생 소식이 화제다. 이탈리아에서 암컷 당나귀와 수컷 얼룩말의 교배종인 희귀 암컷 얼나귀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ABC뉴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피렌체에 있는 동물보호소에서 '아미아타'란 암컷 당나귀와 수컷 얼룩말 사이에서 얼나귀 '이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소는 울타리를 치고 당나귀와 얼룩말을 격리시킨 채 보호하고 있었지만, 얼룩말이 울타리를 넘어와 당나귀와 짝짓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들은 "이포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얼나귀이며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나귀 이포는 옅은 갈색 털에 다리에는 줄무늬가 있어 당나귀 무리에서 쉽게 눈에 띄지만 다른 당나귀들과 잘 어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얼룩말과 당나귀는 종이 다르기 때문에 이포는 유전학적 돌연변이인 셈이다. 얼나귀인 이포가 건강하게 자라도 생식 능력은 없어 얼나귀 2세가 태어날 확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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