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역전 4강을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지난 29일 베테랑 선수들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희섭 차일목 유동훈을 내리고 대신 좌완 심동섭과 포수 이홍구, 좌타자 황정립을 1군에 올린다. 최희섭 차일목 유동훈은 1군의 주력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과감하게 뺐다.
후반기 첫 주에 2승4패로 뒷걸음했다. 패배한 4경기는 무기력한 모습이 나왔다. 무언가 1군의 분위기는 정체되고 활력이 없어 보였다. 선동렬 감독은 결국 베테랑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강한 자극을 통해 역전 4강의 에너지를 만들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도 곧 영입해 선발투수진을 강화한다. KIA는 소방수 앤서니 르루를 전격적으로 웨이버공시를 통해 퇴출시켰다. 대신 송은범이 바통을 이었다. 원래 앤서니를 선발투수로 복귀시킬 예정이었으나 돌연 퇴출을 결정했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다. 아마 불펜투수보다는 좌완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옆구리 부상으로 장기이탈중인 양현종이 복귀한다면 선발진도 변화가 예상된다. 양현종은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실전 점검에 나선다.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 복귀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김진우, 윤석민, 소사, 서재응, 임준섭 선발진에 변화가 생긴다.
김진우, 윤석민, 소사에 이어 양현종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투수까지 5명으로 새로운 진용이 구성된다. 서재응과 임준섭은 불펜으로 이동하게 된다. 더욱이 좌완 불펜투수 심동섭까지 복귀해 허리도 모처럼 새로운 얼굴이 가세했다. 박경태까지 왼손투수만 3명이 된다. 선동렬 감독은 최향남, 박지훈까지 허리도 든든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어찌보면 KIA는 역전 4강을 위해 가능한 승부수는 모두 던지고 있는 셈이다. 과감한 베테랑 2군행 조치를 통해 분위기 전환. 그리고 새로운 용병영입에 이어 심동섭 양현종 복귀 카드로 마운드 강화를 노리고 있다. 과연 역전 4강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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