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것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김응룡(72)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개인 통산 1500승 달성 욕심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 감독은 지난 1983~2000년 해태에서 18년간 1164승, 2001~2004년 삼성에서 4년간 312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한화에서 22승을 올리는 등 23시즌 통산 1498승을 기록 중이다. 프로야구 최초의 1500승까지는 2승만이 남았다.

김 감독은 통산 2753경기에서 1498승1189패66무 승률 5할5푼9리를 기록 중이다. 감독 최다승 2위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기록하고 있는 1234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1500승을 달성하면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화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22승1무51패로 후반기를 시작한 뒤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일 휴식을 가졌다. 한화는 30일부터 넥센과 만나 다시 2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3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1500승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면 (1500승)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1500승은 감독 오래 하다가 보면 다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한화는 4일 휴식기 동안 맹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휴식 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훈련을 많이 하면서 수비도 좋아졌고 타격도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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