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백의종군 하겠다.”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35)이 고향팀 경남 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훈은 지난 30일 오후 경남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서 6개월 계약서에 사인했다.

마산 출신인 정성훈은 이날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고 고향 팀에서 백의종군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90cm의 정성훈은 힘과 제공권을 갖춘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이렇다 할 원톱 공격수가 없던 경남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에서 태어난 정성훈은 마산 합성초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김해중-마산 창신고를 거친 경남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 정성훈은 올 초 전북을 떠나 대전에 둥지를 틀었지만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부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정성훈은 K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해 55골 24도움을 기록했다. 또 2010 남아공월드컵 A대표팀의 최종예선 8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정성훈은 이날 계약 직후 “고향 팀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경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훈련량이 충분해 당장 팀 훈련을 물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당장 오는 3일 열리는 부산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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