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여름 휴양지 '저도(猪島)'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도의 위치가 어딘지 궁금해 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검색어 순위에 올라 이슈로 떠올랐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저도는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한 곳이다.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로 불리기도 했다.

또 박 대통령이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67년 박 전 대통령 등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아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국방부가 저도를 소유·관리하고 있어 여전히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된다.
저도는 섬 전체가 해송, 동백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에는 202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청해대 본관과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전망대도 있다. 1954년부터 1993년까지 대통령 휴양지로 활용됐으며, 현재는 섬 전역을 군이 관리 중이다.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5장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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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및 네이버 지도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