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베이커 감독, “하나씩 고쳐가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31 15: 13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거 감독이 올 시즌 최다 타이 5연패 수렁에 빠진 아쉬움을 전했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2-4로 패배, 지난 27일 다저스전 이후로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5연패 중이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여전히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추신수는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7회초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 하이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고 타율이 2할8푼5리서 2할8푼3리로 떨어졌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49패(59승)째를 당하며 60승을 눈앞에 두고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다. 신시내티는 시즌 초인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5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는 이날 와일드카드 3위 애리조나가 패하면서 애리조나와 4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50승(58패)을 거뒀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말문을 열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베이스러닝이 좋지 않았다. 르큐어의 슬라이더 또한 이전과 달랐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한 경기씩 치르면서 이 고비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며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고 흐름을 가져오는 것도 너무 늦다. 상대에 전혀 압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베이커 감독은 “그래도 우리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왜 안 되는지 잘 돌아보고 하나씩 고쳐가겠다.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다”고 서부 11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마음가짐을 밝혔다. 신시내티는 1일 서부 11연전 마지막 한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4승 6패를 기록 중이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