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백인식(26)이 호투했지만 경기 도중 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보여 교체됐다.
백인식은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6일 이후 25일 만에 등판이었지만 최고 구속 148km 직구를 앞세워 호투했다.
백인식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조영훈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나성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백인식은 2사 후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 백인식은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1사 후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김강민의 호수비를 도움 받아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곧바로 중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1루로 귀루 하던 지석훈도 아웃시켰다.
백인식은 3회 김태군-김종호를 내야땅볼로 가볍게 묶었다. 2사 후 조영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백인식은 나성범을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백인식은 삼자 범퇴로 이닝을 가볍게 넘겼다.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모창민을 2루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4회를 끝냈다.
백인식은 5회 선두 타자 지석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NC가 런앤히트가 걸려 지석훈은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백인식은 2사 후 김태군에게 내야안타,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백인식은 조영훈 타석 때 포수의 포구 실팩으로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백인식은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회 위기를 한 점으로 막았다.
백인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백인식은 선두 타자 나성범과 상대 도중 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전유수와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백인식이 오른쪽 엄지 손가락 첫 번째 마디 부분에 물집이 잡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6회 현재 SK가 NC에 0-2로 지고 있다.
rainshine@osen.co.kr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