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이시언 등 스타들, 故 박용식 애도 “잊지 않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02 15: 57

배우 박용식(67)이 2일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후배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모델 겸 배우 이영진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하아. 박용식 선생님”이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늘 스태프와 후배 배우들을 먼저 돌봐 주시던 모습 항상 감사했습니다. 함께 했던 2009년 겨울..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시언도 트위터를 통해 “박용식 선생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고 추모글을 올렸다.

앞서 고인은 최근 패혈증 증세로 경희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이날 오전 7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최측근은 이날 오전 OSEN에 “박용식 씨가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무셨는데 이후 패혈증 증세를 보이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최근 영화 ‘시선’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머물다가 귀국했다. ‘시선’은 18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이장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 선교단체가 이슬람 반군에게 피랍되면서 복음을 위해 순교할 것이냐 살기 위한 배교냐의 갈등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인은 이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고 박용식은 1946년 12월 생으로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슬하에는 딸 성우 박지윤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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