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레버쿠젠, 샘-손흥민 양 날개 얻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04 07: 42

공식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독일언론의 극찬을 듣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3일 밤(한국시간) 리프슈타트 슈타디온 암 발트슐로쉔에서 벌어진 리프슈타트(4부 리그)과의 DFB 포칼 64강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교체출전해 후반전 45분을 뛴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옌스 헤겔러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등번호 7번을 단 손흥민의 레버쿠젠 첫 공식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고대하던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그는 후반 36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비록 4부 리그 팀과의 대결이었지만 누구보다 강렬한 첫 인상이었다.

독일일간지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승전보를 전하며 3골, 1도움을 합작한 손흥민과 시드니 샘의 활약을 크게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레버쿠젠의 양 날개인 손흥민과 샘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공격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며 손흥민의 첫 골 사진을 함께 실었다.
레버쿠젠은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도 두 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시드니 샘 등 동료들과의 호흡도 무난했다는 평가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은 손흥민은 사미 히피아 감독의 무한신뢰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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