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아노 무실점‘ 다저스, 컵스 꺾고 원정 13연승 신기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4 08: 23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의 무실점 역투와 칼 크로포드의 적시 2타점으로 팀 역사를 새로 썼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아침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서 3-0으로 영봉승,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인 원정 13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지난 7월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카푸아노가 6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3회초 제리 헤어스톤의 적시타와 6회초 크로포드의 추가 타점으로 승리했다. 카푸아노는 시즌 4승(6패)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0승(49패)을 달성하고 원정 13연승,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의 구단 기록을 깨뜨렸다. 반면 컵스는 61패(49승)째를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카푸아노가 호투한 가운데 다저스는 3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안드레 이디어가 우전안타를 쳐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다저스는 헤어스톤의 내야안타에 푸이그가 홈을 밟아 1-0, 선취점에 성공했다.
앞서간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스킵 슈마커의 볼넷과 함께 컵스를 따돌렸다. 1사 1루에서 팀 페데로위츠가 2루타를 터뜨려 1, 3루가 됐고 크로포드가 적시 2타점을 날려 3-0으로 날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6회말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불펜진을 가동, 브랜든 리그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잰슨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시즌 16세이브를 올리며 영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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