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감독의 신작인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등 '감자별' 출연진들이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 모여 첫 번째 대본리딩을 가졌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을 작품. 이번 프로젝트는 김병욱 감독뿐만 아니라 '하이킥' 시리즈의 작가, 스태프 등 수년 간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로 구성돼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이순재는 "오랜만에 시트콤을 하게 돼 기분이 좋고 기대된다. 노주현, 금보라와는 물론 젊은 친구들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는 한편, "당위성이 충분히 있을 때 그걸 과장하면 시트콤 연기, 당위성이 없을 때 과장하면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주현은 "김병욱 감독에게 섭외 연락을 받고 무척 기뻤다.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금보라는 "극에서 시아버지와 열심히 싸우고 남편을 잘 보필하겠다. 시트콤 연기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감자별' 출연자들은 첫 번째 대본리딩부터 실제 촬영 현장이라 착각이 들 만큼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등 시트콤 연기 선배 배우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 배우들은 즉석에서 조언 받은 대로 연기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병욱 감독은 "머릿속에서 캐릭터로만 상상하던 배우들을 실물로 직접 보니 좋다.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달 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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