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두산, 넥센꺾고 3위 탈환…LG, NC전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6 22: 18

[OSEN=야구팀]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잠실 6연패로 몰아넣고 63일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넥센전에서 최준석의 쐐기 2타점과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명준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신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8승2무38패(6일 현재)를 기록하며 넥센을 4위로 밀어내고 지난 6월4일 잠실 LG전 9-7 승리 이후 63일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넥센은 막판 추격 고삐를 당겼으나 초중반 두 차례의 만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선발 앤디 밴헤켄이 5이닝 4실점한 여파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 4위(47승1무38패)로 내려앉은 넥센은 지난 6월1일 두산전서부터 잠실구장 6연패로 잔혹사를 끊지 못했다.

4이닝 6사사구 1실점한 선발 이재우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두산 2년차 우완 윤명준은 2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준석은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제대로 가져오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반면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사사구 5개, 탈삼진 4개)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전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선발 신재웅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정성훈의 쐐기 2점포를 앞세워 NC를 5-1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51승 35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 NC는 34승 51패 3무를 기록했다.
LG 선발 신재웅은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에릭은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3승)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롯데는 손아섭의 4안타 맹타와 쉐인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잡고 먼저 웃었다. 롯데는 KIA를 5-3으로 꺾고 43승 39패 2무가 돼 6위 KIA와 3경기 차로 간격을 벌렸다. 최근 2연패도 끊은 롯데다. 반면 KIA는 39승 41패 2무로 다시 승패마진이 -2가 되면서 4위 탈환이 요원해졌다.
롯데 공격을 이끈 건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아섭이 하루에 4안타를 친 건 올 시즌 처음, 프로데뷔 후 7번째였다. 장성호가 2타수 1안타 1볼넷과 동시에 역전타를 날리며 제 몫을 했고, 이승화는 테이블세터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유먼의 호투가 돋보였다. 유먼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지난 SK전에서 승리요건을 갖추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던 유먼은 이번엔 승리를 따내며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김승회가 다소 불안했지만 이명우(1이닝 무실점)-정대현(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김성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진 불펜은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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