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감독들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체인지업과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선구안이 리그 최정상급이라 평가했다.
미국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7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감독 설문조사를 통해 올 시즌 각 분야 최고의 능력을 지닌 선수들을 꼽았다.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베스트 체인지업 부문 2위,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선구안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류현진은 21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빅리그 데뷔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특히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스프링캠프부터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팬그래프(Fan Graphs)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 구사 비율이 54.6%, 체인지업 구사 비율은 21.2%로 변화구 중 체인지업을 가장 많이 던지고 있다.
올해 신시내티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뛰고 있는 추신수는 타율 2할8푼1리 15홈런 12도루 35타점 73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1번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가운데 출루율 또한 4할1푼6리로 리그 전체 2위다. 메이저리그 감독들도 추신수의 선구안이 바탕이 된 출루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부문 1위, 커브 부문 2위, 견제 부문 2위에 올랐다. 추신수 동료 조이 보토는 내셔널리그 최고 타자 2위, 선구안 1위, 1루 수비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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