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개봉 8일만에 450만 돌파..'도둑들'보다 빠르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8 07: 33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가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도둑들'보다 빠른 흥행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36만 2,43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51만 5,78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지 8일(7월 31일 개봉) 만에 이뤄낸 성적. 특히 지난해 여름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도둑들'이 개봉 9일 만에 4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것보다 하루 빠른 성적이어서 '설국열차'가 거둘 앞으로의 흥행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22만 8,65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4만 7,739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에픽:숲속의 전설'이 7일 하루 동안 5만 3,98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6만 3,183명으로 3위에 올랐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