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최초 미주·아시아·유럽 대륙 잇는 LTE 로밍 서비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08 11: 08

SK텔레콤이 캐나다 로저스(Rogers), 스위스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을 통해 8일부터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아시아, 미주, 유럽 3개 대륙을 잇는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 LTE·LTE-A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홍콩, 싱가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토론토, 벤쿠버,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턴 등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캐나다, 스위스 LTE 로밍 동시 상용화는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미주 지역 커버리지 확보 및 2.6GHz 주파수 대역 기반 LTE 로밍 상용화를 한 것으로, SK텔레콤은 이번 사례가 향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의 LTE 로밍 서비스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8월 이후 출시 예정인 LTE·LTE-A 단말기들은 2.6GHz 주파수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미주, 유럽 등지 다수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 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일 9000원)'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을 방문하는 LTE·LTE-A 단말기 이용자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가입으로  LTE 로밍을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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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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