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언니로 변화를 꾀했던 2NE1이 무대 위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2NE1은 8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를 열창했다. 이날 2NE1은 등장부터 특별했다. 이들은 스카프를 이용한, 파격적인 디자인의 의상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2NE1은 곡이 시작되자 격정적인 안무를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중간중간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운 군무로 변화무쌍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2NE1은 이날 오전 10시 공개한 '두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친근함을 강조한 이미지로 등장, 화제를 모았으나 불과 몇 시간 후 무대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개성 만점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그동안 2NE1은 뮤직비디오에 수억 원의 제작비용을 투입하는 등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두 유 러브 미'는 이전의 2NE1의 뮤직비디오와는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두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는 일부러 구식 카메라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 신선함을 자아냈다.
'두 유 러브 미'는 경쾌한 비트와 2NE1 멤버 각각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2NE1은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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