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창현,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 16강 조기탈락 '이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8 21: 41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대만의 리성무-차이치아신(세계랭킹 12위)에 1-2(21-14, 14-21, 19-21)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이용대-고성현 조의 탈락은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1세트를 21-14로 따냈지만, 2세트 상대의 수비에 막히면서 14-21로 무너졌다. 2세트를 따낸 상대의 기세는 무서웠다. 3세트 경기 초반 2-1 리드를 제외하면 내내 상대에 끌려 다닌 이용대-고성현 조는 이번 대회를 16강에서 마무리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6위 성지현(한국체대) 역시 캐롤라인 마린(스페인)에게 1-2(21-13, 13-22, 20-22)로 역전패했고 세계랭킹 11위 신승찬(삼성전기)-이소희(대교눈높이)조 역시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위양-왕샤오리(중국)에 0대2(7-21, 3-21)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는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상무)조를 맞아 2-1(17-21, 21-18, 21-18)로 승리를 거두고 살아남았다.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도 일본의 사야카 다카하시를 2-0(21-19, 21-17)으로 눌렀다. 여자복식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 역시 마에다 미유키-수에츠나 사토코(일본)를 2-0(21-9, 21-18)으로 제압했고,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조는 비비안 카 문 후-케웨이운조(태국)를 2-0(21-16, 21-18)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