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끝내기’ NC, KIA 꺾고 3연패 탈출…KIA 3연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8 23: 06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에 김성욱의 끝내기 적시타를 내세워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1사 1,2루에서 김성욱이 KIA 신창호의 7구째 142km 직구를 받아 쳐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KIA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35승 52패 3무를 기록하며 승률 4할에 복귀했다. KIA는 3연패에 빠져 39승 43패 2무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가 차지했다. KIA는 2회 2사후 김주형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준호가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때려 2,3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한홍구 타석 때 NC 선발 찰리 쉬렉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주형이 홈을 밟았다. KIA가 1-0으로 앞서나갔다.

KIA가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김선빈이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신종길의 2루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가 1루 땅볼로 병살타를 쳤지만 2사 2,3루에서 안치홍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KIA가 2-0으로 도망갔다.
NC가 반격에 나섰다. NC는 3회말 첫 타자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 모창민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나성범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가 2-2로 균형을 만들었다.
KIA가 홈런으로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찰리의 4구째 140km 슬라이더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 홈런. KIA가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 1사 1,3루에서 김주찬의 내야땅볼 1타점으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NC는 7회 선두 타자 조영훈이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조영훈은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됐다.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상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노진혁이 1타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NC가 3-4로 따라붙었다. 또 8회 선두 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2회 갈렸다. 1사후 나성범이 우전 2루타로 출루했고 박으뜸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에서 대타 김성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5-4로 NC가 승리했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10피안타(1홈런) 6사사구(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을 치른 KIA 선발 듀웨인 빌로우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가 승리투수, 신창호가 패전투수가 됐다. KIA 윤석민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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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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