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멕시코에서 단독 콘서트..일부 현지팬 실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09 17: 14

그룹 엠블랙이 남미에서 첫 단독 콘서트인 멕시코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일부 현지 팬들은 엠블랙의 등장에 오열하며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엠블랙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펩시 센터에서 2013 엠블랙 글로벌 투어 제 1탄이자, 남미 첫 단독 콘서트인 '2013 엠블랙 멕시코'를 개최, 3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곡 '모나리자'와 함께 엠블랙이 등장하자, 오열하며 팬들이 곳곳에서 실신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긴급 상황을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인 구급차와 응급요원들이 실실한 팬들을 회장밖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실시, 인명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엠블랙은 남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모나리자'뿐만 아니라 '스모키걸', '전쟁이야'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낙서', '버린다', '굿 러브(Good Luv)' 등 앨범 수록곡까지도 떼창을 즐기는 남미 팬들로 인하여, 마치 한국 서울 콘서트 회장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연의 후반, 현지 팬들을 위한 깜짝 무대로 엠블랙이 준비한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이 흘러나오자 또 한 번 회장은 떠내려갈 듯한 함성과 열기로 휩싸였다. 그 열기에 답하듯이 최선을 다해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열창하는 엠블랙을 보며, 눈물을 보이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또한 멕시코 현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인조 팝그룹 레이크(Reik)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그들의 히트곡 '파이널리(Finally)'를 엠블랙과 함께 콜라보를 펼쳐 박수를 자아내다.
모나리자를 포함하여 총 17곡의 무대를 마친 엠블랙은 팬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관계자들도 감동케 했다.
남미 현지 언론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남미에서 케이팝 공연을 개최한 적은 있어도, 완벽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 엠블랙의 공연은 달랐다. 이로써 남미는 엠블랙이 선점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엠블랙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엠블랙은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오는 12일 정오에는 팬들을 위한 선물, 스페셜 앨범 '러브 비트(Love Beat)'를 온라인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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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튠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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