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의상 뿐 아니라 소품에도 디테일을 쏟아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무대 위에서 한껏 발산했다.
2NE1은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두 유 러브미(DO YOU LOVE ME)'를 열창했다. 이날 2NE1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무대 의상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의 손에 들린 마이크는 4인 4색을 뽐냈다. 씨엘은 노랑, 공민지는 파랑, 산다라박은 빨강, 박봄은 녹색으로 디테일을 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2NE1 멤버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격정적인 안무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중간중간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운 군무로 변화무쌍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2NE1은 앞서 공개한 '두유 러브미' 뮤직비디오에서 친근함을 강조한 이미지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2NE1은 뮤직비디오에 수억 원의 제작비용을 투입하는 등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두 유 러브미'는 이전의 2NE1의 뮤직비디오와는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두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는 일부러 구식 카메라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 신선함을 자아냈다.
'두 유 러브 미'는 경쾌한 비트와 2NE1 멤버 각각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사-작곡한 노래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비스트, 에프엑스, 에일리, 이정현, 엑소, 에이젝스, 빅스, 엠아이비, 엠파이어, 2NE1, 제국의아이들, 강승윤, B.A.P, 임정희, 테이스티, 빅스타, 베스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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