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서재응(36)이 호투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최다 이닝 타이인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서재응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몸에 맞는 볼 등을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서재응은 1회 첫 타자 김종호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시켰다. 모창민을 124km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서재응은 2사후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연속으로 내줘 2루 위기에 몰렸다.

서재응은 이호준에게 4구째 138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 서재응은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서재응은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노진혁을 136km 투심을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서재응은 김태군을 2루 땅볼로 막고 2회를 끝냈다.
서재응은 3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우중간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포수 이홍구가 김종호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서재응은 2사후 나성범을 140km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를 던져 얼어붙게 했다.
서재응은 4회 이호준과 권희동을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2사후에 조영훈에게 140km 직구를 공략당해 우전안타를 내줬다. 서재응은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4회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서재응은 선두 타자 노진혁을 123km 포크볼을 던져 1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김종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서재응으 6회도 마운드에 올라 모창민-나성범-이호준을 상대로 맞춰 잡는 투구를 해 범타로 막아냈다.
서재응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후 조영훈에게 5구째 던진 138km 바깥 쪽 투심을 통타당해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서재응은 지석훈과 노진혁을 범타로 요리하고 7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서재응은 8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팀이 8회 현재 5-1로 앞서 있어 서재응은 시즌 5승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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