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일구가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서 하차한다.
10일 오후 CJ E&M 측은 OSEN에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최일구가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하차하고, 당분간 임시 대타 체제로 해당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최일구가 개그우먼 안영미와 함께 진행을 맡아 각종 정치·사회문제에 대해 일침을 서슴지 않았던 코너다. 시즌 초반에 장진 감독이 진행을 맡았던 코너지만, 장 감독이 'SNL코리아'에서 하차한 뒤 새로운 후임으로 최일구 MBC 전 앵커가 맡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SNL코리아' 제작진은 "예능적인 색깔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또한 최일구 전 앵커 역시 교양 성격이 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일구의 하차로 공석이 된 '위켄드 업데이트'는 10일 방송부터 몇 주간 개그맨 이윤석이 임시로 대타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윤석은 장진 감독이 떠난 '위켄드 업데이트'가 공석이었을 당시 각각 서경석, 안영미와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다.
한편 최일구가 하차하고 이윤석이 임시로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SNL코리아'는 10일 오후 11시 생방송된다. 이날 'SNL코리아'는 배우 최수종이 호스트로 출연해 19금 유머는 물론 셀프 디스 등으로 콩트 연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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