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데뷔전 결승골 맹활약에 외신 평가도 'Good!'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1 01: 34

공식 데뷔전서 결승골을 뽑아낸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의 맹활약에 외신들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프라이부르크와 개막전서 선발 출전, 후반 1분 1-1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신고식을 치렀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예상한대로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스테판 키슬링과 함께 발을 맞춰 경기에 나섰다. 홈에서 치르는 첫 공식 경기지만 손흥민은 위축되는 모습 없이 팀 동료들과 유기적으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1분 만에 1-1 상황에서 팀의 리드를 이끌어내는 역전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1분 시드니 샘이 스루패스로 밀어준 공을 골문 바로 앞에서 왼발 인프런트로 밀어넣어 골을 터뜨렸다. 특유의 공간 돌파와 해결사 본능이 결합된 절묘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맹활약은 베이 아레나를 가득 채운 레버쿠젠의 홈팬들에게 '황색돌풍' 차범근을 떠올리게끔 하기 충분했다. 외신들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골닷컴 독일판은 손흥민에게 별 네 개를 주며 이날 경기 맨 오브 매치(MoM)에 선정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테판 키슬링(8.9점)과 시드니 샘(8.7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인 8.1점을 받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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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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