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제 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볼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00m 1라운드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7조 2번 레인에서 출발한 볼트는 무난한 출발을 한 가운데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년 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볼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당시의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동료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한편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9초99)과 마이크 로저스(9초98), 프랑스의 '백색 탄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10초12)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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