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하순 두산 베어스의 재도약에 기여했던 좌타 1루수 오재일(27)이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두산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내야수 최주환(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오재일을 1군에 올렸다. 오재일은 올 시즌 21경기 2할3푼3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인데 6월 한 달 간 12경기에서 2할6푼7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아쉬움이 있으나 타점을 쓸어담으며 잠깐이나마 중심타선에서 자리했다.
김진욱 감독은 오재일을 올리면서 최주환을 2군으로 내린 데 대해 “최주환이 못해서 내린 것이 아니라 야수진의 활용폭 등을 감안한 것이다”라며 “열흘 후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조만간 다시 콜업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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