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한화전 2⅔이닝 2실점 조기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11 19: 02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제구 난조로 많아진 투구수에 고전했다.
밴 헤켄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2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팀이 0-2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조기 강판됐다.
밴 헤켄은 1회 1사 후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진행의 삼진 때 한상훈이 도루에 실패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송광민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를 채웠으나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한상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밴 헤켄은 최진행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송광민의 땅볼 때 3루주자 최진행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밴 헤켄은 이양기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최근들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던 밴 헤켄이었지만 이날은 자신의 주무기인 포크볼, 커브 등 떨어지는 변화구 제구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결국 밴 헤켄은 이날 77개를 던진 채 3회 2사 만루에서 마정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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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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