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이종석 "내가 이렇게 머릿발(?) 심하다니" 폭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12 18: 04

배우 이종석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 등을 밝혔다.
이종석은 "첫 사극이다. 머리도 기르고 한복을 입고 촬영했는데 한복이 편한지 교복이 편한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이렇게 '머릿발'이 심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운을 떼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한복도 많이 편했다. 누더기도 입고 비단 옷도 입었는데 모두 좋았다"며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첫 촬영날 아버지께 따귀를 맞는 장면을 찍었는데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10대를 맞아도 안 아프더라. 그만큼 기대가 더 되기도 한다"며 첫 사극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종석은 극중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의 아들 진형 역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한편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나라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이 출연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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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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