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사랑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뻤던 적도 있고 아팠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승리는 13일 정오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그 첫 번째 곡을 소개한다. 이번 앨범의 테마를 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가장 팬들과 가깝게, 대중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는 역시 사랑 노래기에, 사랑에 대한 얘기들로 가득 채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 나이 스물넷. 이제는 사랑에 대해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만큼 좋을 때가 아닌가. 사랑. 그래 사랑. 사랑이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기뻤던 적도 있고 아파본 적도 있다. 아마 사랑이었나 보다. 잘 빠진 남자 셋이 부르는 사랑 노래. 승리, 지드래곤, 태양. 이 세 명의 이름 조합이 어색하면서도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같은 팀이지만 존재감 넘치는 그들이기에 같은 시기에 각자 솔로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 작업실에서 마주칠 일이 많았다. 형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며 이번 앨범에 참여해준 지드래곤과 태양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승리는 "세련된 비트와 심플한 악기 소리들, 그냥 그거면 충분했다. 내 파트는 내가, 형들 파트는 형들이 각자 만들었다. 지용이 형은 멋진 랩을 만들어 주었고, 태양 형은 브리지에 멋진 멜로디를 완성해 주었다. 너무 즐거웠다. 같은 팀이지만 다른 아티스트와 작업한 느낌마저 들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 멤버 형들이 색칠해 주는 느낌. 너무나 멋진 그들과 함께한 곡이기에 이 곡은 나 자신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내 뒤에 나올 그들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곡이 될 것이다. ps. 지용이 형, 영배 형 사랑해요 진짜로"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지난 2011년 미니앨범 1집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수록 곡 7곡 중 6곡에 작사 및 작곡자로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 신보를 통해서는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실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승리의 새 앨범은 오는 19일일 온라인 음원으로 먼저 발표된 뒤 21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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