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5' 승리, "4년간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 있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14 10: 16

그룹 빅뱅의 승리가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5일 앞두고 "4년 동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승리는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째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타이틀 곡 ‘할말있어요’ 에 대해 소개한다. 나의 첫 번째 솔로 데뷔 때를 기억하는가? 스무 살 청년이 ‘스토롱 베이비(Strong baby)’라는 곡으로 수트를 입고 여자 댄서들과 아슬아슬한 안무을 추던 때를 기억할 것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어린 아이가 어른 흉내를 내는 것처럼 어딘지 어설픈 느낌. 지금 다시 그때 영상을 찾아 봐도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로부터 4년,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내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이젠 남자로서 여성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또 "기존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과는 다른 색을 가져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달라야만 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껏 내본 적 없는 목소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할말있어요’란 노래의 첫 소절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창법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승리는 이날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수에 찬 눈빛이 돋보이는 세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할 말 있어요’는 빠른 템포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계열의 곡으로 빅뱅의 ‘블루’ 등을 연출한 한사민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인트로에는 지드래곤과 태양이 작사 작곡 및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승리는 지난 2011년 미니앨범 1집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수록 곡 7곡 중 6곡에 작사 및 작곡자로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 신보를 통해서는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실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승리의 새 앨범은 오는 19일일 온라인 음원으로 먼저 발표된 뒤 21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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