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자인 경영, 세계적 디자인 학술지에 실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14 14: 40

KT의 디자인경영이 세계 디자인 학술 기관에서 인정받았다. KT는 자사의 프로덕트 아이덴티티(Product Identity, 이하 PI) 디자인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디자인 매니지먼트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Design Management Review(DMR)에 3분기 논문집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경영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미국의 디자인경영학회(Design Management Institute)가 1975년 창설한 DMR 학술지는 그간 뛰어난 디자인 경영 성과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 IBM, 필립스, HP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인 경영 사례를 발굴해 40개국이 넘는 회원국 독자에게 전파해 왔다.
 

KT의 PI가 최초 적용된 인터넷 모뎀은 지난해 12월 출시돼 설치가 시작됐다. 직접 사용한 소비자들은 디자인이 새롭고 깔끔하다는 소감과 함께 전체 응답자의 90%가 ‘매우 만족’ 한다고 답변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
논문은 KT의 제품들이 PI 디자인을 바탕으로 또 다른 제품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KT의 인터넷 모뎀, IPTV 셋톱박스, 위성안테나 등 50여 종이 넘는 디바이스에 KT만의 일관된 디자인 룩을 부여해 고객들로 하여금 KT 제품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KT의 디자인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KT가 서비스하는 전 디바이스에 확장해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KT의 새로운 강점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T는 이미 PI가 적용된 인터넷모뎀을 비롯한 5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IPTV 셋톱박스를 비롯한 새로운 제품 4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KT의 디자인 경영을 총괄하는 김일영 KT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 겸 사장은 “KT 디자인 경영은 회사와 CEO의 경영활동을 시각화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금번 PI 구축을 통해 기업이미지 관리를 넘어서서 혁신적 서비스에 대한 디자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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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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